일상이야기
나의 커피머신
12011
2012. 7. 17. 23:24
작년이었나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예전에 구입했었던 커피머신을 팔려고 합니다
처음 커피믹스만 매일 타 마시다
이제 그맛이 지겨워 다른 커피에 눈을 돌리게 되엇고
그러다 우연히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는걸 알게 되엇습니다
집에서 우아하게 나만의 커피를 내려 마실수 있다는게
너무 매력적이어서 가격은 생각도 하지 않고
집중할 대상이 생겼다는 사실이 기뻐
커피머신만 검색했더랍니다
그러다 네스프레소와 일리 커피머신을 놓고
둘을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일리를 선택하였습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지만
당시 한달후 쯤 가격인상이 있을거라는 소식을 접하고는
지금 사는게 돈버는 거야 하면서
구매결정을 하였습니다
커피머신도착후 하루에 서너잔씩 커피를 마셨었네요
기계가 신기하기도 하였지만 일단
카페라떼 같은걸 익숙하게 만들고
싶어 그런것도 있었답니다
그러다 점점 살은 쪄오고
속은 안좋고 ㅎ
결국 커피머신은 전기선을 뽑아 한쪽에 놓아두고
선반 깊숙한 곳에 올려두었던
커피믹스를 다시 꺼냈네요
며칠전에는 위내시경까지 받았답니다
ㅜㅜ
스트레스에 커피에 라면에
몸에 안좋은건 다 섭취한다는
주말엔 음주까지
그런 커피머신을 다른곳으로 보내기 위해 오후엔
커피머신을 깨끗히 닦아 사진을 찍었네요 .
요즘 왜 이리 게을러진건지는 모르겠지만
내일은 꼭 포장을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