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살다보면 ..

12011 2015. 1. 31. 11:50

나는 사람이 왠지 좋게 말하면 느긋하고

공격적이지 않고 그냥 소심하게 살고 있는데

내친구를 보면 나와는 정반대의 성격인지라

대화하다보면 가끔 어느장단에 맞추어야 하는지 모를때가 있어요 .

나도 바싹 긴장하고 먹이를 노리듯이 상대를 깔아뭉갤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건지

평소처럼 약간 기분상하는 말을 해도

쟤는 성격이 원래 그런거니깐 하고 넘어가야하는지 ..

물론. 진짜 나를 기분나쁘게 하기 위한 의도로 하는 말일땐 저도 맞받아치지만

워낙 평소말투가 비꼬는게 일상인 친구이다보니

그렇다고 항상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오랜 친구이다보니 서로에게 만성화가 된듯하고

저렇게 말을 해도 의도는 그렇지 않을거다 하면서 

저혼자 위로아닌 위로를 하곤하는데

한번씩 그런것땜 우울해질때가 있고

가끔씩 친구의 그런 자만심같은게 넘쳐나는게 눈에 보일정도라

기분이 그저그럴때도 있어요

푸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