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신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무엇이든지 다 인연에 따라 맞출수가 있지만 대개 우리는 자기고집의 고삐를 꽉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인연에 따라 고쳐야할 필요가 있을때라도 도무지 변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죠 물은 본래 자기 모양이 없습니다 담기는 그릇에 다라 다양한 모양을 이룰 뿐인데요 .... 언제고 그 모습이 그때그때 바뀌기 때문에 그 어떤 대상과도 마찰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막으면 고이고 그릇이 차면 넘치고 이쪽을 막으면 저쪽으로 흐르고 사방이 막히면 조용히 기다리는 물의 모습이야말로 자기모양을 갖지 않는 대표적 전형이라 할 만하죠 따라서 본래 고칠것은 없지만 내가 고친다는 것은 배우자에게 맟추는 것이고 자식에게 맞추는 것일 따름입니다
역할이 적당한 때에 주어져야되는 것입니다 . 사실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같이 있을 때는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게 되는 법입니다 혹시나 실수할까봐 마음이 망설여지는 것이죠 남편에 대한 아내의 마음이나 어른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이 그와 같은데요 ~ 요즘 아이들은 옛날과 달리 아주 어릴때부터 조기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일찍부터 총명하기 그지 없지만 안타까운 일은 이런 아이들이 대학교 갈 무렵이 되면 그동안의 과보호로 인해서 어른아이 비슷한 반쪽 어른이 되버리고 만다는 점이죠 왜 그럴까요? 부모가 손을 떼어야할 때 제대로 손을 떼지 않아서 성인이 되어서도 의지하는 습성을 그대로 갖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 그래서 결혼해서도 부부끼리 다투고는 각자 자기 부모들에게 달려가 하소연하는 신세대부..